[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이번에는 양보없는 대결로 차승원을 꼭 이기고 싶다.”
파이터 추성훈이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SBS 월화극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회에서 NTS 비밀요원 블랙으로 아테나 요원 손혁으로 분한 차승원과 극 최고의 액션 명장면으로 꼽히는 ‘화장실 격투씬’을 벌여 죽음을 맞이했던 추성훈의 부활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추성훈은 이 장면에서 처절한 혈투 끝에 차승원에 살해당하는 설정 연기를 선보여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시청자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미세한 손가락 움직임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은 당시 추성훈의 캐릭터를 살려달라는 수 많은 댓글을 드라마 게시판에 남기기도 했다.
손가락 장면은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추성훈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제작진은 ‘추성훈의 부활’을 사전 염두해 둔 설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추성훈은 이날 ‘아테나’ PD에게 “원래 죽는 설정이었는데 살려주세요”라며 영상메시지를 보낸 것이 화제가 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추성훈 살려주세요’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아테나’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추성훈과 차승원의 재대결을 보고 싶다”며 ‘추성훈 부활’을 제작진에 요구했다.
이러한 시청자의 뜨거운 염원에 ‘아테나’ 제작진은 추성훈을 극 후반부에 다시 등장시키는 방향으로 대본을 수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차승원은 반색하며, 추성훈과의 재대결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달 말 차승원과의 마지막 액션씬 촬영이 확정된 추성훈은 “지난번에는 내가 졌지만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 최고의 액션을 기대해 달라”며 차승원을 향한 선전포고(?)로 소감을 대신했다.
차승원-추성훈의 이번 대결은 진정한 승자가 누가될지, 화끈한 격투씬으로 또 하나의 명품액션 장면이 탄생될지 일찌감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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