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루르드’로 다시한번 관심끈다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1-14 16:04 KRD7
#하얀리본 #루르드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하얀 리본>의 미카엘 하네케의 제자로 뛰어난 연출감각을 인정 받아온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이 축복의 땅 루르드에서 기적을 경험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루르드>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영화<사랑스런 리타>와<호텔> 이후 세 번째 작품 <루르드>로 돌아온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이 평단과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72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예시카 하우스너는 비엔나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하여 단편 영화들을 제작했다. 또한 <하얀 리본>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제자인 그는 영화 <퍼니게임>의 스크립터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영화계에 진출했다.

G03-8236672469

그는 새 작품 <루르드>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시그니스상(세계가톨릭언론연맹상)과 브라이언상(합리주의자들과 무신론자들 연맹이 수여하는 상), 그리고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감독은 루르드의 모습을 좀더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담아내기 위해 루르드가 위치한 타르베 지역의 주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촬영했다.

성지순례의 다양한 모습과 치유의 경험들을 보여주며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까지 영화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기적이 근본적으로 불공평함에도 불구하고, 치유된 사람에게는 완전한 기쁨이 된다”고 말하는 감독은 영화를 통해 루르드가 가지는 양면의 가치와 행복, 희망, 그리고 신의 공평성에 대해문제를 제기하며 ‘신’과 ‘기적’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루르드>를 통해 또다시 가능성을 입증한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은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기대주로 떠올랐다.

휠체어에 갇힌 작은 여인, 크리스틴이 성지순례 여행을 떠난 루르드에서 기적을 체험한다는 내용을 다룬 영화 <루르드>는 오는 2월 개봉한다.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