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시대를 거꾸로 돌리며, 음악 팬들에게 향수를 선사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이 정규 3집 앨범의 피날레를 LP음반으로 장식키로 한 것.
브아솔은 지난해 3장의 싱글 앨범을 디지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연이어 발매한데 이어 3집 정규 앨범을 ‘아날로그’ 콘셉트로 잡아 연말에는 이들 싱글 음반을 한데 모아 발매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50~60년대 최고의 인기 장르인 두왑의 ‘그대’, 60년대 소울 뮤직의 악기구성을 재현한 사운드와 브라스 위주의 ‘캔 스탑 러빙유’, 70~80년대 스무드 소울 사운드의 ‘네버 포겟’ 등 복고 소울의 추억의 사운드와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득한 2장의 LP로 구성됐다.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제작했던 LP는 2004년 특정 뮤지션의 것이 아니라 ‘캔터베리 뮤직 페스티벌’이었고, 대중가수로는 그 이전인 90년대 중반 공일오비, 룰라 등이 마지막 이었다”며 “우리나라에는 2004년 서라벌 레코드가 문을 닫게돼 LP제작사가 없어 일본에 가서 이번 앨범을 특별 제작해 왔다”고 말했다.
LP 제작에 대한 배경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전 ‘현실성이 떨어진다’, ‘무모하다’, ‘소량의 LP가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의 음악이 소유와 감상이 아닌 너무 인스턴트적인 소비로만 치우치는 안타까운 현실에 상징적인 메시지와 브아솔의 음악적 진정성을 담아 보고 싶어 LP 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얼이 직접 디자인해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번 LP는 오는 22일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7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브아솔은 3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3개도시 5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공연일은 21일(인천)과 28~29일(대전), 2월 12~13일(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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