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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임수정 이중생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1-26 14: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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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배우 임수정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 된 현빈을 과감히 차버리는 대담한 여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 촬영장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애교를 마음껏 발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주도하며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수 많은 남자 배우들의 사랑스런 ‘그녀’ 였던 임수정. 하지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쿨하게 남편에게 이별을 고하는 임수정에게 ‘사랑스럽다’는 표현을 하기는 쉽지 않다.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지만, 정말 떠나고 싶은 건지 미련이 남아 있는 건지 미세한 표정의 변화와 목소리의 높낮이로 자기도 잘 모르는 마음을 조용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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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영화 속에서는 무표정에 가까운 모습으로 일관한 임수정이, 촬영 현장에서는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전해진다. 강행군으로 이어진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현장에서 스스로 즐기며 분위기를 Up시킨 임수정의 모습은 촬영 현장을 찍은 사진 속,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자, 정혜>,<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그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배우 임수정, 현빈과 함께 섬세한 이별의 풍경을 담아낸 멜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이다. 임수정, 현빈의 연기 호흡은 물론,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진출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2월 24일 개봉한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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