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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의 진정한 완결판인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이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만화에서 영화까지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베스트 5’를 소개한다.

노다메(우에노 쥬리)와 치아키(타마키 히로시)의 첫 만남은 쓰레기장을 연상케하는 노다메의 방에서 이뤄졌다. 아연실색하고 노다메의 방에서 뛰쳐나온 치아키는 다시는 그녀와 마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피아노 레슨 때 재회하게 된다.

치아키와 노다메에게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란 곡으로 공동 레슨 과제가 주어진 것.

첫 소절부터 틀리는 노다메를 보며 치아키는 걱정이 앞서지만 결국 둘의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최고의 연주를 선보인다. 이를 계기로 치아키는 노다메의 숨겨진 재능을 확인함과 동시에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게 된다.

드라마<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는 노다메의 도움으로 비행기 공포증을 이겨내고 유학을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어릴 때 받은 깊은 상처로 인해 피아노 연주를 주저하던 노다메는 결국 고향으로 내려가고 만다.

그런 노다메를 찾아 노다메의 고향에 도착한 치아키는 우연히 걸어가던 노다메를 발견하고는 뒤에서 그녀를 힘껏 끌어안는다. 그리고 “함께 유럽에 가자”고 얘기한다.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노다메에 대한 치아키의 애정을 확인시킨 장면으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과 설레임을 안겨주었던 장면으로 손꼽힌다.

영화<노다메 칸타빌레 Vol.1>에서는 유럽에서 유학 중이던 치아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말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자리를 맡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말레 오케스트라는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오합지졸들이 모인 오케스트라로 전락한 상태.

그러나 치아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결국 말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고의 공연을 펼쳐 보이며 가장 촉망 받는 지휘자로서 발돋움 하게 된다.

특히 말레 오케스트라 공연 중 차이코프스키의 서곡 1812년과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연주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에서는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던 최고의 명장면이 등장한다. 바로 노다메의 첫 데뷔 무대다.

슈트레제만의 제의로 서게 된 무대에서 노다메는 최고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내며 무서운 신인으로 급부상한다.

이 장면은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를 통틀어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노다메의 콘체르토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척 의미가 있는 장면이다. 또한 그저 발랄하고 장난기가 가득하던 노다메 대신 한층 성숙해진 노다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시리즈의 최종편답게 유난히 노다메-치아키의 로맨틱한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그 중에서도 이불 위에서의 키스 장면은 알콩달콩한 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 중의 하나다.

피아노 공부에 조금씩 재미를 붙여나가는 노다메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치아키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게 된 것.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이 노다메와 치아키의 키스씬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에는 이불 키스 외에도 노다메의 황당무계 프로포즈,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둘의 피아노 연주 등 노다메와 치아키의 애정 표현 장면이 가득해 시리즈의 종영을 앞둔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통해 ‘클래식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단숨에 깨며, 오랜 시간 팬들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는 비록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팬들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아름다운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보다 더 뜨거운 로맨스를 그린 ‘노다메 칸타빌레’의 진정한 완결판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지난 1월 13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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