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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개인카드 승인액 10%↑...평창올림픽·미세먼지 효과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30 10: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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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올해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10% 가량 증가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소비가 늘어나고 미세먼지로 관련 물품의 구매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56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41억9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7%, 11.8%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수요 약화 요인이 존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농축산 선물 가액 상한 상향(5만원→10만원), 미세먼지 관련 물품 구매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체카드·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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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림픽 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6만5000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6%, 전년 성수기(7~8월)보다 52,2%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일평균 KTX 이용 승객 수(강릉, 평창, 진부역 승하차객)는 비(非) 올림픽 기간 대비 194% 늘었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거래액에 따르면 올해 1~2월 16조6531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2814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가전제품 판매액도 올해 1~2월 3조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827억원)대비 20.5%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개 주요 유통업체와 홈쇼핑, 온라인 등 업체 설 선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17.4% 많아지면서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을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은 1분기 90조1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1분기 중 카드 승인액이 28조5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늘었다.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로 운수업 사용액은 8.3%,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종도 9.5%늘었다.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 카드결제액도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로 인해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3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나 감소했다.

이로 인해 개인카드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9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44억7000만건으로 11.6% 늘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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