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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윤석헌 금감원장 “금감원 신뢰회복·이름 찾는 데서 시작돼야”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08 19: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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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신뢰회복은 이름을 찾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 주식 배당사고와 관련해 “삼성증권 직원들이 주식매도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시세의 변동을 도모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공식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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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50~60대 중장년층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된 지 1달 만에 5만건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윤석헌 금감원장 “금감원 신뢰회복·이름 찾는 데서 시작돼야”= 윤 원장은 “저는 금융감독원의 신뢰회복이 우리의 이름을 찾는 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찍이 공자(孔子)는 국가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제자 자로(子路)의 질문에, ‘정명(正名)’, 즉, ‘이름에 합당한 실질을 갖추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금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금융회사와 금융이용자, 그리고 금융당국 모두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할 때, 건강한 금융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장은 “감독당국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바로 금융감독원(金融監督院) 이라는
이름 그대로 금융을 감독(監督)하는 것이다”며 “금융 감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독립성 유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원장은 “금융감독이 단지 행정의 마무리 수단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금융시장과 금융 산업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위험관리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금융위 “삼성증권 주식매도 직원, 부당이익 취득·시세변동 도모 정황 없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삼성증권 주식 착오배당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 현황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삼성증권 본사 현장조사와 혐의자·관계인의 매매내역·메신저·휴대폰 분석 등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를 의심할 만한 이상거래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 매도 직원들은 매도 경위에 대해 ‘시스템 혹은 전산상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매매가 될까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매도 주문을 해보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삼성증권측이 공지한 직원계좌 매도 금지 사실을 전달받거나 알게 된 이후에는 주식매도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식선물의 경우 거래 상위 계좌의 대부분이 프로그램매매(알고리즘) 계좌이거나 일시적 급락을 이용한 매수·매도 반복 계좌이며 삼성증권 내부자와의 연계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불공정거래행위 시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형사처벌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착오 배당 유령주식을 대량 매도함으로써 당시 삼성증권 주가를 왜곡한 행위에 대해 행정제재 대상인 ‘시장질서교란행위’ 해당 여부에 대해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추가 조사 및 법리 검토 결과 시장질서교란행위로 판단되면 이달 28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논의를 거쳐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 정상 가동...14년만에 교체= 위니(WINI)는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4년 이후 14년 만에 도입하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효율성 및 편의성, 보안성 향상에 주안을 뒀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접촉하더라도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는 옴니채널을 구축했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시스템을 하나의 단말로 통합 구축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고 특히 최고급 정보보호 기술을 활용해 고객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도 한층 강화했다.

가동을 앞두고 손태승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관계사들과 함께 매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했으며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연휴기간 중 비상근무를 통해 사전 민원예방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때 접속량 폭주로 온라인뱅킹 처리가 지연되기는 했으나 정오경 정상화돼 교체 첫날 큰 오류 없이 무난하게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을 맡은 김만흥 SK C&C 금융전략사업 부문장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여러 협력사들과 한 팀으로 공조해 이번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었다”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은행의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 설계 및 서비스 제공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출시 1달만에 5만건 판매...중장년층에 인기=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출시 1개월간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7개 손해보험회사는 총 4만9315건의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일반 실손의료보험 11만3151건 대비 43.6% 수준이며 영업일 기준으로는 1일 평균 2348건이 판매됐다.

이 기간 원수보험료는 26억4000만원으로 1인당 보험료는 5만3578원으로 계산됐다. 1인당 평균보험료가 일반 실손보험(1만8043원)에 비해 296.9% 높았다. 이는 보험료가 높은 중장년층이 다수 가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입자는 60대 이상이 4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37.4%), 40대(13.5%) 순이었다.

삼성화재와 한화손보, 흥국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DB손보가 지난달 2일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를 시작했고 NH농협손보는 이달 들어 합류했다. 삼성생명과 NH농협생명도 6월 중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영업현장의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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