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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개한 가짜 도박사이트 베팅내역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이 29일 가짜 도박사이트를 만든 뒤 피해자를 속여투자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 총책 A(29)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2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가짜 도박사이트 3개를 개설하고, 투자금의 5~10%를 수익금으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약 4개월간 33명으로부터 3억1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양방 베팅’이라는 신종 도박 수법을 이용했다”면서 “피해자들이 피해를봐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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