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조현재가 순도 100%의 ‘우직 버럭남’으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설래게 하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극 ‘49일’ 8회에서는 한강 역을 맡아 열연중인 조현재가 민호(배수빈 분)의 오피스텔에서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이경(이요원 분)을 발견하고 질투와 배신감에 ‘버럭’ 화를 내는 장면이 묘사됐다.
지현으로 빙의된 이경은 한강이 민호의 오피스텔일을 그만 둘 것을 종용하지만, 이경은 민호가 벌이는 음모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숨겨둔 비밀서류를 찾으려 냉정한 어투로 뿌리친다.
이에 화가 치민 한강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한강의 이러한 행동은 짝사랑 지현에 대한 ‘무한사랑’에 지현의 약혼남인 민호와 이경의 배심감에 대한 깊은 분노감의 발로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는 ‘민호-이경’의 행동 속에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빠져드는 이경을 향한 마음은 한강의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기만 한다.
여기에 자신의 생일날 이경이 어머니와 지현만이 아는 ‘홍합미역국’을 놓고 갔다는 말에 민호는 더욱 혼란스럽다. 이경이 지현이 빙의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경에게서 지현의 그림자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한강은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이 “이경 때문인지, 지현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인생의 멘토같은 해원(손병호 분)에게 한 뒤 무작정 민호의 오피스텔로 달려가 이경을 끌고 나가는 우직한 ‘순백남’(순도100% 진짜 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경과 민호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하는 한강의 모습에 크게 공감이 갔다”, “이성을 잃어버린 채 화를 내는 모습조차 너무 멋졌다”, “지현을 닮아 좋아하는 건지, 이경을 사랑하는 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용기 있게 달려가는 모습에 완전 반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또 한강의 과거 회상신에 어머니가 등장했지만, 냉정한 한가의 태도에 그가 지닌 가족간 아픈 상처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뼛속까지 배어있는 이경의 아픔을 푸는 열쇠로 이경-이수 남매의 초등학교 빛바랜 졸업 한 장의 졸업사진이 클로즈업된 가운데 스케쥴러(정일우 분)가 이경을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봐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수목극 1위자리(10.5%, TNms 전국기준)를 지켜내며, 반환점에 다가서고 있는 ‘49일’은 등장인물간 사랑과 배신, 베일을 벗는 과거 등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그 결말에 시청자의 관심을 몰입케 하고 있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