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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 고가시장, 경기불황에도 성장세…넵스·SK D&D 공략 박차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1-05-14 10:22 KRD2
#주방가구 #한샘
NSP통신-SK D&D 노빌리아 럭스
SK D&D 노빌리아 럭스

[서울=DIP통신] 황기대 기자 =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급 주방가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이 신규브랜드 출시와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727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3위로 뛰어오른 프리미엄 주방가구 업체 넵스가 2011년 신제품 ‘모네의 정원’과 ‘나의 이야기’ 등 2종을 내놨다.

모네의 정원의 가격은 264㎡(80평) 기준으로 약 5000만~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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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는 의식주 모든 것이 이 한 공간 내에서 가능하게 만들어진 제품. 독립적 성향의 젊은 세대를 비롯해 최근 증가 추세인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했다.

넵스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가 전략을 펼치며 고객을 확보한 덕분에 탄탄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서울 삼성동에 오픈한 쇼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명품주방가구를 판매하고 있는 SK D&D도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유럽 최대의 주방가구 브랜드인 ‘노빌리아’ 국내 판권을 획득, 논현동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고급 수입주방가구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노빌리아는 유럽 주방가구 시장 점유율 1위로 전 세계 90여개국, 5000여개의 딜러망을 통해 주방가구로만 연 매출 1조3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품질과 신뢰를 위해 모든 생산공정이 독일 내에서만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SK D&D는 지금까지 독일 명품주방가구인 ‘라이히트’와 ‘인터립케’의 국내판권을 획득해 판매하고 있다.

SK D&D 전광현 리빙사업본부장은 “주방가구시장은 가격 중심의 저가 제품과 최상위층 겨냥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별되고 있다”며 “노빌리아 뿐 아니라 라이히트, 인터립케 등의 명품 주방가구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도 자사 고가 부엌가구 브랜드 한샘키친바흐 매장 2곳을 오픈하며 국내 고가 부엌가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샘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달서구에 330㎡(100평) 이상 규모의 부엌가구 전시장인 ‘한샘키친바흐’를 각각 오픈했다.

한샘은 오는 15일에는 부산 연제구와 사하구에 2곳 그리고 지속적으로 서울 수도권 및 전국에 추가로 오픈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연내 30개까지 확대한다.

주방가구업체 에넥스도 최근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 직매장을 확장 오픈했다. 이 직매장은 총 6층 규모로 그 중 3개층에 25개 부엌가 전시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고객이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가면 안쪽 깊숙이까지 전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해 쇼핑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리바트도 최근 서울 서초동에 프리미엄 주방가구 ‘리첸’ 전시장을 열고, ‘아르페지오’ 등 3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서초 전시장은 350㎡(105평) 규모로, 서울 강남지역의 거점상권 확보를 위해 열었으며 새로운 프리미엄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시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달 28일 ‘리바트 스타일 숍’ 광주전시장 오픈에 이어 5월 말에는 논현전시장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이다.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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