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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도어락’이 26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권 감독은 “영화 도어락은 카피처럼 혼자 사는 현실 공포에 초점을 맞췄다”며 “혼술, 혼밥이 대세인 만큼 요즘 세상은 소통이 안되고 단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주인공이 혼자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나 피해자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돌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공포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슈인 여혐·남혐에 대해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며 “여성들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냐로 판단할 수 있는데 우리 영화는 90% 이상이 주인공 경민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즉 가해자의 시선에서 보는 것이 아니다. 또 영화 속 형사가 그런 시선을 보이다가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하는데 이 형사(김성오역)의 시선이 나중에는 여자의 말이 맞구나로, 조력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남혐·여혐의 문제를 완화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오는 1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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