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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소지섭과 한효주의 만남으로 가을 극장가에 멜로 바람을 불고 온 <오직 그대만>에는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있다. 공방 사장 역으로 깜짝 출연한 진구가 그 주인공. 진구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과시하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정화의 친한 동료이자, 그녀를 짝사랑하는 공방 사장을 연기하며 전작인 <마더>,<혈투>,<모비딕>에서 보여줬던 다소 거칠고 차가운 모습과 상반되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끈다.

추운 겨울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정화에게 따뜻한 차를 권하고, 그녀의 목도리를 장난스럽게 자신의 목에 두르는 등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짧은 등장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평소 한효주와 <오직 그대만>의 프로듀서 이성훈 PD와의 친분으로 우정 출연을 결심했다는 진구는 <오직 그대만>이라는 영광스러운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단 2회 차의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스탭들을 독려하며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반가운 얼굴, 진구의 깜짝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완성한 <오직 그대만>은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와 리얼한 액션, 따뜻한 유머가 골고루 어우러져 벌써부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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