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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능 안전성 표준 규격 ISO 26262 국제 표준화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11-11-29 10:14 KRD7
#ISO26262 #자동차기능안전성

[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 ISO26262가 6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마침내 ISO의 공식적인 국제 표준으로 제정됐다.

ISO26262은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이 복잡해지고 ECU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기능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과 기술 표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세계 10개국 27개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공급사가 개발에 참여했다.

발표는 지난 15일(한국 시간)에 이뤄졌고 국제 표준으로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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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6262는 기능 안전성 관리, 구상 단계, 제품 개발 (시스템 레벨, 하드웨어 레벨, 소프트웨어 레벨), 생산 및 운영, 지원 프로세스 등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또한, 총 43개의 요구사항 및 권고 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 전체 시스템이 적용대상이며 개발 초기부터 생산, 폐기에 이르는 전체 생명주기에서의 안전 관련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ISO 26262가 공식적으로 국제 표준으로 제정됨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적 결함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테면 과거에는 급발진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의 기술적 결함을 소비자가 직접 증명했으나 앞으로는 자동차 제조사가 이러한 국제 표준을 준수해 안전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만약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경우에는 징벌적 손해 배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조사는 전체 개발 단계에서 ISO26262 표준을 준수했다는 것을 문서로 증명해야 한다.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이 설계, 개발, 생산에 따른 모든 단계에서 고려돼 적절하게 반영됐다는 것을 증명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SW 개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MDS테크놀로지 김봉관 사장은 “ISO 26262가 공식적으로 표준화됨에 따라 유럽 및 일본에서는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우리 나라도 자동차 및 부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차량 기능 안전성 관점에서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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