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무안군에서 시행한 공사, 각종 부실시공으로 여론 몰매 맞아

NSP통신, 장봉선 기자, 2019-11-29 11:49 KRD2
#무안군 #승달산만남의길 #해안광관일주도로 노을길

승달산 만남의길 조성공사, 심각한 생태계 훼손 우려

NSP통신- (장봉선 기자)
(장봉선 기자)

(전남=NSP통신) 장봉선 기자 = 최근 무안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사에서 부실과 부적절 시공 등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관리·감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공사에서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곰솔 등이 대부분 사라지는가 하면 또 다른 공사에서는 포장공사에서 부실시공으로 인한 재시공 등 각종 부실에 따른 문제점들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무안군과 무안군 의회 등에 따르면 군은 무안군 청계면 청수리에서 무안군 몽탄면 내리 일원에 대해 영산강 승달산 만남의 길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G03-8236672469

오는 202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만도 130억 원이 넘는 청계면과 몽탄면 주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업 초창기부터 여론의 몰매를 맞고 각종 부실시공의 의혹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나무와 곰솔 등 아름드리 나무가 대부분 사라져 심각한 환경파괴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양서류 등의 동물 이동로에 따른 생태계 훼손마저 야기 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게다가 무안군 의회는 만남의 길 조성사업 취지와 맞게 보행로나 자전거길이 없이 차도만 시설된 것을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무안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또 다른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

군은 망운면 목서리와 현경면 용정리 일원에 대해 무안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2단계)사업을 오는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시행하고 있다.

사업비만도 75억이 넘는 공사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 대해 포장 등에서 부실시공 지적이 일면서 재시공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무안군 김산 군수는 인근 새천년대교와 칠산대교 개통으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은 관광객 유치에 핵심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부실시공 등으로 인해 이 또한 찬물을 껴안고 있는 셈이다.

무안군 건설업계 A씨(66)는 “만남의 길 조성사업은 무안군에서 오지로 여겨지는 몽탄면민의 평생에 걸친 숙원사업으로 대부분의 주민이 사업이 잘 끝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사업인데 이 같은 부실시공이 야기돼 충격이 크다”며 “언론에서 지적된 내용대로라면 공무원과 시공업자, 그리고 감리가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는 꼴이다”고 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졌으면 이 같은 부실시공은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이제라도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해 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나무를 가이식을 할 경우 대부분 고사한 게 공사현장의 현실이다”며 “언론과 의회에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정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NSP통신 장봉선 기자 news1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