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대만의 유명 음식점 딘타이펑이 결제를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으로만 받고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용카드만을 소지하고 갔다가 현금결제만을 요구당해 낭패를 본 경우가 있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이베이시 동문(東門)역 지하철 근처에 위치한 딘타이펑 본점이 현금결제만을 요구하고 있다. 신용카드결제는 아예 받지 않고 있다. 현금없이 신용카드만을 믿고 식사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한국에도 들어온 딘타이펑은 대만을 대표하는 딤섬 전문음식점으로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이 필수코스로 여길정도로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다. 만두의 일종인 샤오롱바오와 면등 대만음식 전문점으로 최근엔 한국TV에도 소개가 돼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딘타이펑을 방문해 번호표를 받고 평균 30분에서 1시간정도는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딘타이펑은 결제를 현금으로만 받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딘타이펑을 방문했던 한 한국관광객은 "대만을 대표할만큼 유명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신용카드결제를 받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믿고 갔지만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대만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이같은 요구가 익숙하기 않을뿐더러 한국내에선 신용카드 문화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에 현금결제만을 요구당하면 당황할수 밖에 없다. 또 현금만 받을경우엔 탈세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측은 "대만은 신용카드 사용이 우리나라의 경우와 달리 활성화되어있지 않다 "며 "또한, 통일번호로 영수증을 발급을 하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한 관광전문가는 "관광국가로 발도움 하기 위해선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와 그들을 위한 시스템이 필수적인 요소 "라며 "아무리 자국상황이 그러하다 하더라도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관광국가로서의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들어 대만으로의 한국관광객은 늘어나는 추세다. 반일감정과 홍콩내 시위로 인해 대만을 관광지로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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