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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020년 새로운 희망 원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1-01 14:3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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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2020년을 새로운 희망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며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저는 새해를 ‘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하고자 한다”며 “우리 교육의 목표를 ‘새로운 희망’으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희망은 과거의 희망과 달라야 하며 경쟁이 몰고 온 사회가 겪고 있는 고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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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은 “과거는 패권의 시대였고 힘으로 누르고 강제하고 몰아 세웠다. 경쟁이 온 세계를 힘들게 만들었다”면서 “우리 교육계에도 이러한 경쟁 속에 많은 아이들은 엄청난 경쟁에 지쳐 갔고 아이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육을 지켜 가야 할 교사들도 회의에 빠지게 됐고 행복할 수 없었다”면서 “학부모들은 경쟁에 이기기 위해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아이들을 몰아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행복하기는커녕 불안하기만 했고 국가도 사회도 세계도 이를 부추겼다”며 “그런 희망은 ‘거짓 희망’”이라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4차산업혁명 과정에서의 공유 가치가 경쟁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공동체 활력을 다시 인식하게 된 점을 새로운 희망으로 들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의 새로운 희망은 지나간 10년간 혁신교육을 통하여 감동적으로 실천해 온 과제들을 다시 새로운 가치에서 심화시켜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의 길을 ‘존엄, 정의, 평화’를 실천한다는 가치를 정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치는 경기도의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와 학교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미래의 길에 원동력이 돼야 할 것”이라며 “모든 학교와 교실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와 교육의 현장에서 실천해 가야할 교육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지난 10년간 혁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가 31개 시군 전체로 확산된 점을 꼽았다.

그는 “이제는 31개 시군마다 혁신교육포럼을 만들어 지역사회가 학교와 함께 혁신교육을 구상하고 실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했다”며 “중학교 과정에서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면서 자사고나 특목고에 눌려 있던 일반고에 교과중점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고 평했다.

이어 “학교 밖에서 학교가 할 수 없는 영역들을 학생 스스로가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전문가, 대학과 기업 그리고 기관들이 함께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을 운영했다”면서도 “우리는 여기에 머무를 수 없고 아직도 진행 중이며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존엄, 정의, 평화의 가치를 혁신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심화시키려면 학교자치를 통해 교육자치를 달성해야 한다”며 “지난 수년간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 민주주의지수가 거의 80%에 도달하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사들의 존엄함과 교권이 존중을 받고 우리 아이들이 모두 예외 없이 존엄한 사회적 존재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은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희망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20년을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준비해 우리는 2030년에 새롭게 출발하게 될 학교체제와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희망의 실현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며 “우리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다해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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