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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2020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에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교육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0년간 혁신교육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들이 스승으로서 존중 받고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펼칠수 있는 환경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선생님들에 대한 근무 시간 이후 학부형들의 압박성 문자 제한 등 선생님들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장치들을 담아 조례 재정을 추진한다.

이 교육감은 “몇가지 과제가 있지만 선생님들이 행복해지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선 문화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선생님들이 권위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병행해 준비해 나가겠다. 조례는 준비되는 대로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실질적인 조례 재정을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올해 4가지 역점 추진 정책도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교육정책, 학교로부터 시작 ▲참정권교육 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 적성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 확대 ▲2030 미래교육 체제 구체화다.

교육정책과 관련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참여형 교장공모제는 오는 3월 42개로 확대되며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도 100학교에서 진행된다.

2020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이 학교에서 지침과 기준으로 작용하는 역효과로 인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 순서로 3개년 단위로 만들어 정책의 지속성, 안정성, 효율성을 높인다.

8일 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0년간의 경기교육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도교육청은 31개 시군 학생들이 참여하는 지역학생자치회, 청소년교육의회 등 이미 참정권에 대한 청년 유권자교육을 진행해왔으며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기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적성을 살리기 위해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등을 확대하고 교육학, 심리학, 논리학 등 순회전담교사를 시범 운영한다. 학교체육과 지역 종목 체육회와 함께 G-스포츠클럽도 확대한다.

또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유휴시설과 공간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추가로 배울 수 없는 예술분야에 전문가를 배치해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업무의 궁금증을 지원하는 맞춤형 온라인 시스템 ‘e-DASAN현장지원’과 함께 무선망(와이파이), 무선단말기를 보급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코리아 등 첨단 혁신기업과 미래교육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미래교육을 위해 과감한 공간혁명으로 2030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건물을 개축 또는 신축할 계획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20년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우리 교육계로서나 엄청난 변화와 도전의 해라고 본다”며 “교육청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자체, 의회,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협의해 경기교육이 마을과 사회,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8일 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참정권 관련해 그동안 진행해 온 교육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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