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월부터 3월까지 유럽의 정상회의, 재무장관 회담 등이 진행된다.
1월 11일에는 독일-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유로존 국가들의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 마리오 몬티 총리는 EU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통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1월 5일 이후 재차 7%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 (10년물 기준)이다.
독일 국채만기는 약 40억유로 규모로 만기 예정이다. 국채발행은 독일 5년 만기 약 4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월 12일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컨센서스 상으로 기준금리 동결 의견이 우세한 상황(1%유지: 47 명, 0.25%인하: 5 명)
12월 ECB통화정책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성장 하방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약화를 예상했다.
한편, 12월 ECB는 은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지원책을 시행했다. 지원책은 3년 만기 장기자금공급조작(LTROs)정책 시행(12월 21일부터 시행), 담보로 사용되는 ABS 신용등급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은행권의 담보 기준 완화, 지준율(reserve ratio)은 기존 2%에서 1%로 완화 (1월 18일부터 시행) 등이다.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발행은 이탈리아는 단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2015년, 2016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미정.
1월 19일에는 프랑스 국채만기로 약 90억 유로 구모가 예정돼 있다.
1월 20일은 프랑스-이탈리아-독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회담에서는 1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재정협약 방안에 대한 조율이 예상된다. 금융거래세 도입에 이탈리아 정부의 지지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22일은 핀란드 대선이 있다. 여론조사 결과 보수정당이자 집권당인 국민연합당의 사울리 니니스토 후보가 40%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1월 23일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있을 예정. 지난해 12월 9일 EU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유로존 재정통합에 대한 구체화가 전망된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1월말까지 재정통합 초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SM의 표결방식, 재원확충 규모 등에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30일은 EU정상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재정통합에 대한 구체적 초안을 완성할 전망(1 월까지 데드라인 설정 중). 또한 정상회의에서는 ESM의 표결 방식, 재원확충규모 등에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EFSF 레버리지 규모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2월 19일에는 그리스 총선이 있을 예정이다. 사회당(PASOK)과 신민당(ND)은 구제금융안 이행 뒤 총선을 이끌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과도정부는 2012년 2월까지 그리스를 이끌 예정이며 2월 중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2월중에는 G20재무장관회의가 있다. 회의에서는 IMF 재원 확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영국은 G20 회의에서 재원 확충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국들은 IMF 재원확충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미국, G2 국가들은 유럽 지원에 대해 부정적/소극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3월중에는 ESM 증액 규모를 결정한다. 지난해 12월 9일 EU정상회의에서 ESM 조기시행을 결정하며 현재 5000억 유로 규모인 ESM의 재원 확충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ESM은 2013년에 발족할 예정이었으나 2012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FSF는 2013년까지 운용될 것이며 이에따라 약 1년간 EFSF+ESM 동시 운용될 예정. 2012년 3월까지 ESM 의 재원 규모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미래에셋증권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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