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6일 울릉 저동항 어판장에서 5개월 내 포항~울릉 노선에 대형 카페리선 취항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비대위와 울릉주민 250여명이 모여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대저해운은 5개월 내 대형 카훼리리선이나 주민이 원하는 대형여객선으로 교체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성환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선출직으로 여객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군민께 사죄 드린다” 며 “지금 당장 엘도라도호의 허가를 취소하라는 것이 아니라 5개월 안에는 울릉주민들이 원하는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포항해수청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울릉주민들의 이와 같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울릉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고, 모든 책임은 포항해수청이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관계자는 규탄대회 추진배경과 관련해 해운법시행령 제8조 제3호를 인용하며, “대체 여객선인 엘도라도호가 해당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안전성확보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지역내 각급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나섰다”고 말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선령이 끝난 썬플라워호(2천394t·920명)의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414명)를 ‘5개월 내 썬플라워호 동등급 및 울릉주민이 원하는 대형여객선 교체 하라’는 조건부 인가를 했다.
울릉주민 윤영철(48)씨는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 김병수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정성환 군의회 의장, 공경식 부의장, 최경환·박인도·이상식·이재만·김숙희 군의원 이름을 한 명씩 거론하며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정성환 비대위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선사를 믿을 수가 없으며 인가조건 5개월 이내 울릉주민들이 동의하는 대체 선이 취항하는 그날까지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형여객선 실시협약서에 서명을 보류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의 고충을 알기에 엘도라도 대체선을 교체하는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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