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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영상시황

이두원의 주간금융 분석 및 전망 (7월 5주차)

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2012-07-30 15:23 KRD1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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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지난주는 주초 스페인 불안과 미국 애플사 실적 악화 등으로 불안양상으로 출발했으나 유럽중앙은행 드라기총재의 시장 안정화 조치 시행 시사로 회복 양상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및 국채직접매입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양적완화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 시사 여부 주시해야 할 듯 합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소규모 순매도세를 보이며 채권보유잔액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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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내외 국제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ECB 드라기총재와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결정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부양에 전세계가 공조하는 것으로 봐서 이번주 시장도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일 것 같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내외적 악재로 인해서 지난주 모두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1758.99p까지 떨어졌고 해외에서는 스페인의 은행위기에 이어 재정위기까지 확산된 모습이 우리나라, 유럽, 미국 시장 모두를 어둡게 한 한 주였습니다.

국내 2분기 GDP성장률이 33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짐에 따라서 연간 3%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을 암울하게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 이러한 모습들이 강한 반등을 보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럽에서부터 불어온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드라기 총재와 가이터너 장관 독일의 슈이블레 장관이 이번주 초부터 경기부양에 대한 회담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다음날에는 드라기 유럽은행총재와 독일 중앙은행의 총재간의 회담에서 스페인의 높아져가는 국채금리 해소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이 논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31일과 8월1일 부터 미국에서는 FOMC 회의가 있고 8월2일 목요일에는 ECB통화정책 회의가 있게 되는데 금리나 통화완화에 대한 여러 조치들을 기대해보며, 이번 한 주의 시장을 좋게 만들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경기부양은 중국으로부터 먼저 시작됐습니다.

지난주 중국의 후난성 챵사시 중심으로 건설 등에 약 8248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비록 일개 지방정부이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중국이 국가전체에 투자한 것은 4조 위안 정도에 비유해본다면 한 개 도시에 8248억을 투자한다는 것은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닙니다.

창샤시 정부에 인구를 가진 도시가 중국에는 100개도 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에 대한 투자도 경기부양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럽은행 총재가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현재 유로화의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것이 세계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스페인의 금리가 역사적 최고가까지 올라가고 있고 독일 은행의 무더기 신용등급 하향 등 시장에 대한 정황들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럽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의 수장으로서 드라기 총재가 유로 수호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 유럽시장뿐 만 아니라 전세계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를 믿어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유로를 지켜내겠다” 라는 드라기 총재의 표현은 마치 몇년 전 버냉키FRB의장이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돈을 풀겠다”라는 발언과 유사할 정도로 강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이 한마디로 미국은 단숨에 1.67%까지 올랐고 그 다음날도 미국은 주가가 1.4%가 올라갈 정도였습니다.
다우지수 또한 두 달 반만에 다시 1만3000p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연중 저점에서 벗어나게 된 원인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드라기 총재가 유럽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만 독일은 아직도 유럽재정안정기금이나 유럽안정기금에서 직접 스페인 국채를 산다는 것에 대하여 반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것을 벗어나기 위해 ECB집행위원 중 한명인 벨기에 위원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ESM에 은행업을 허용함으로써 ESM이 직접 스페인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을 수 있는 의견을 제시 한 것입니다.

확정되기 전까지 많은 논의를 거치겠지만 이런 아이디어가 나올 정도로 현재 유럽에서 스페인 국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경기부양 공조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 주가도 연중 저점을 벗어나 좋게 만드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ESM이 은행기능을 갖게 된다면 스페인 국채 등 어려움에 처한 은행에 직접적으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주중에 있을 미국의 FOMC회의에도 눈과 귀가 주목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가 이루어질지에 관한 논의가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고 대다수 의견은 이번보다는 9월 중순에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시행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3번째 LTRO 미국의 3번째 양적완화 시행에 대한 의견이 많아진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큰 응원군을 만났다고 여겨집니다.

이번주는 이러한 이슈들로 인해 드라기 총재의 연설회담 내용 주중반의 FOMC회의에 따라서 시장흐름이 결정되어질 것으로 봅니다.

8월 전체를 놓고 본다면 마지막 남은 한달 동안 잃어버렸던 summer rally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하는 한 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유로존 출범이래 최고치인 6.93%까지 상승했지만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부양의지로 진정됐습니다.

촬영 = 조미양 인턴기자 jmy5036@nspna.com
편집 = 오혜원 인턴기자 dotoli5@nspna.com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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