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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은 13일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종료에 따른 협의회를 갖고 경북경찰청과 합동으로 후속 업무 처리 지원에 나섰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3일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종료에 따른 협의회를 갖고 경북경찰청과 합동으로 후속 업무 처리 지원에 나섰다.

이번 후속업무 처리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별·지역별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내 초 4~6학년 및 중·고·특수·각종학교 학생 18만2206명(참여율 93.4%)을 대상으로 2021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전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8일까지 후속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학교폭력팀과 경북경찰청의 아동청소년팀은 이번 대면 협의 및 자료 분석을 통해 서술형 신고 문항에 학생들이 응답한 ▲신체폭력 ▲금품갈취 ▲강요 ▲언어폭력 ▲성폭력 ▲따돌림▲사이버폭력 ▲스토킹 등의 내용을 필터링해 사후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학교와 지역청에 필터링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필터링 기준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조사일까지 피·가해자 정보가 명확하고 학교 안팎에서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 경험 내용(장소, 일자, 시간, 피해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사안’ 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에 따라 학교폭력 접수 대장에 기재하고, 전담기구의 사안 조사가 실시되며, 조사 결과에 따라 심의위원회 개최 또는 학교장 자체 해결을 요청하게 되며, 사안에 따라 필요할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경북경찰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신고 내용을 철저히 필터링하여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단위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별·지역별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학교급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계획 수립에 활용할 것과 인지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후속처리”를 당부했다.

한편,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분석 결과는 전국 공통으로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 9월에 정보공시될 예정이며, 2학기에는 학교폭력 2차 표본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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