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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태양광 수렴화재 위험성 알려

NSP통신, 구정준 기자, 2021-05-31 11:33 KRD7
#순천소방서 #하수철서장

비온 뒤 비닐하우스가 위험하다.

NSP통신- (순천소방서)
(순천소방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지난 5월 19일 오후 1시쯤 순천시 주암면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해 1.05㎡가 소실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비닐하우스 주인은 인근 밭에서 일을 하고 내려오던 중 비닐하우스에서 연기가 나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해당 비닐하우스는 고추재배용 집기류 보관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으며 전기시설도 없고 외진 곳에 위치하여 미상인의 출입도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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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순천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인적이 드물고 보험이 가입되지 않아 방화로 얻을만한 이익이 없었던 점, 가스시설이 존재하지 않아 가스누출 가능성은 없었던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발생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조사했다.

수 시간여의 화재조사를 마친 순천소방서는 집광효과(돋보기 효과)에 의한 수렴화재로 결론지었다. 비닐하우스 외면의 고인물에 태양빛이 집광하고 그 빛과 열이 실내에 적재된 종이박스류에 투과돼 최초 발화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비닐하우스를 새로 설치 할 때는 비닐이 팽팽해서 물이 고이지 않으나 수일에 걸쳐 태양빛에 노출될 경우 비닐이 이완되고 그곳에 물이 집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의 경우 패해가 크지 않았으나 비닐하우스 내에 LPG가스 등 폭발성 물질이 보관되어있거나 사람이 작업 중이 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며 “비닐하우스를 소유하고 계시는 주민들께서는 주기적으로 비닐하우스 장력을 확인해 주시고 비가 온 뒤에는 물이 고인 곳은 없는 지 육안으로 꼼꼼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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