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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국민은행 ‘맑음’·케이뱅크 ‘흐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13 14:44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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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8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의 ‘맑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맑음’ = 신한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은행 내 모든 공간을 ‘ESG실천 빌딩’으로 선언했다. 본점 구내식당 용기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건물 내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을 30%까지 확대한다. 또 임직원이 실천할 수 있도록 ‘ESG실천 가이드’를 공유하는 등 실천 가능성이 높은 ESG활동을 계속해서 전파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맑음’ =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했다. 해당 시스템은 더욱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이 시스템 시범운영을 실시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기존 시스템 운영기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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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B국민은행은 8·15 광복 76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하나로 천안 독립기념관 안의 통일염원 동산에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을 진행했다. 해당 조형물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선보인 ‘대한이 살았다 통장’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6500여명이 모은 9000장의 벽돌로 조성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완공식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맑음’ = 하나은행은 모바일앱(App) ‘하나원큐’에서 개인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개인간 중고차 경매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으로 하나원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며 자동차 구매와 라이브 방송을 연계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게 친화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연세대학교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유산 기부는 개인이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와 같은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수요에 맞춰 전문적인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맑음’ = 우리은행은 산업계 전반의 ESG경영 강화를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중소기업 ESG경영 도입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인력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ESG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기회와 가이드라인 등을 전달하는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맑음’ =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일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농협은행의 7월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 316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7.1% 늘어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리인 5~6% 수준을 초과한 상태다. 농협은행은 이와 함께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진행 중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 IBK기업은행은 환경·에너지경영 관련 국제 표준 규격인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하며 적극적인 ESG경영 행보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국제 표준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환경개선 및 에너지 절약 성과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흐림’ = 카카오뱅크는 최근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진데다 대출금리 인상 속도도 가장 빨라 논란이 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압박으로 인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신용점수도 높고 등급도 높은데 대출금리가 올라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케이뱅크 ‘흐림’ = 케이뱅크는 새로운 슬로건인 ‘돈을 벌다(Make money)’를 내걸고 CI를 과감하게 바꿨지만 혹평이 빗발치고 있다. 로고 중앙에 있던 알파벳 ‘K’를 ‘M’으로 배치하면서 ‘케이뱅크가 아니라 엠뱅크’라는 우스갯소리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쏟아지고 있다. 또 ‘고객 스스로 돈을 버는(Make money)’ 슬로건을 뒷받침할 만한 투자형 상품이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케이뱅크의 유일한 투자 카테고리 상품은 NH투자증권 계좌 연계서비스 뿐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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