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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가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증축 관련 합동 여론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장현)가 여수시의회는 ‘더 이상 민심을 외면하지 말라’며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증축 관련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4일 오전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본청사 별관증축 합동 여론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여수시의회가 지난 4월 27일 제210회 임시회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추진에 대해 시정부와 시의회가 합동 여론조사를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나 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여수시가 제출한 합동 여론조사 세부(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18일 권오봉 여수시장은 청사 증축관련 시의회 의결사항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시의회에 촉구하였고, 7월에는 각종 사회단체들도 여수시의회에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별관증축 합동 여론조사에 임해 조속히 해결해 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요구에도 여수시의회가 합동 여론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최근 시의회에서 여론조사를 백지화하려는 움직임까지 전해지면서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에서 합동 여론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명서를 통해 합동 여론조사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전창곤 의장과 김행기 기획행정위원장을 언급하면서 “진정 시민의 위하는 시의회라면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지금이라도 합동 여론조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여수시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회 의결사항 깨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면서 “더 이상의 합동 여론조사 지연은 엄연한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의회가 여수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며 합동 여론조사를 10월 중으로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여론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현재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계곡해서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전달하고 시의회 앞에서 여론조사를 촉구하는 1일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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