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일인 1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41지구 제4수험장인 태성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사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오다 그치다 한 날씨에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교 입구에서 차에서 내려 하나둘씩 또는 삼삼오오 학교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과거 교문 앞에서 선·후배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학부모는 수험생이 탄 승용차가 태성고 앞에 이르자 수험생을 내려주고 “시험을 잘 치르라”며 손을 흔들고 격려했다.

태성고 교문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하는 수험생들(위), 교통정리하는 용인동부모범운전자협의회 관계자. (김병관 기자)

또 차를 주변에 주차하고 내린 학부모들은 먼발치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왔다는 기숙학원 이모 수험생은 “공부한 만큼 시험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용인고 수험생인 정모 군은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 동부 모범운전자 협의회 관계자 2명이 나와서 태성고 정문 앞 도로변에 이른 아침부터 나와 주변 교통정리를 도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19개 시험지구 349개교 시험장에서 14만3942명이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