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 故장성순 1주기 추모연구회 개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2-07-22 16:48 KRD7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 #장성순 #추모연구회 #한국추상미술

한국추상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작가의 예술세계 조명

NSP통신-故장성순 1주기 추모연구회 포스터. (안산문화재단)
故장성순 1주기 추모연구회 포스터. (안산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대표 김미화)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은 오는 29일 故장성순 화백의 1주기를 맞아 추모연구회를 개최한다.

김홍도미술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장성순 화백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추상, 무한의 자유’라는 타이틀로 故장성순 화백이 작업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 70여 점이 전시됐다.

이 전시를 통해 한국추상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장성순 화백의 초기작부터 말기작품에 이르기까지 작품세계를 두루 확인하고 그가 이루어낸 독특한 추상표현과 미학적 성취에 대해 논할 수 있도록 추모연구회를 준비했다.

G03-8236672469

안산시는 2022년, 지난 2017년 故장성순 화백이 기증한 207점의 대작들과 2018년 故성백주 화백이 기증한 100점의 작품을 안산시 소장품에서 김홍도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이전 등록했다.

김홍도미술관으로 2022년 3월 명칭변경을 하며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자 김홍도와 미술관 소장품 연구, 지역 미술 아카이브 작업을 비중 있게 다루고 시민들과 함께 연구 활동의 의의와 비전을 폭넓게 공유하고자 했다.

지역의 작고 작가들의 재조명과 더불어 재평가 작업이 필요한 시기이자 장성순 화백의 작품들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를 이뤘기에 이 추모연구회를 김홍도미술관 소장품 연구사업의 시작으로 미술관의 지역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기능과 역할 강화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故장성순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의 출발을 알리는 1957년 ‘현대미술가협회’의 창립 멤버이자 전위그룹인 ‘악뛰엘’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하며 1960년대 전후 한국추상미술의 탄생과 전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다 1990년 안산에 정착하면서 작품 활동에 집중하며 지역의 원로로 안산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2017년 안산시에 기증한 작품 200여 점은 작품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한 1970년대 작품부터 2012년까지의 작품이 두루 포함돼 있어 장성순 화백의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그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김홍도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될 연구사업과 전시를 위한 기조 세미나 형태로 진행할 이번 연구회는 조광석 미술평론가와 하계훈 미술평론가, 장성순미술연구소 장지영 대표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조광석 미술평론가는 장성순 화백의 예술세계와 시대적 배경에 관한 연구를, 하계훈 미술평론가는 장성순 화백의 다양한 형식 실험을 통해 1990년대 작품에 나타난 대담한 표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장성순 화백의 무남독녀인 장지영 씨는 장성순 화백의 작품세계를 알리고자 2019년 장성순미술연구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장지영 대표는 장성순화백의 작품세계에 관한 연구를 대학원 석사 논문으로 쓸 정도로 부친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추모연구회는 안산 지역의 미술인들을 초대해 지역 작가와 작품연구, 나아가 지역 미술사 아카이브의 시작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

장성순 1주기 추모전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8월 7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및 추모연구회 관련 문의는 김홍도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