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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비중 위해 고신용자 신용대출 또 중단…‘주먹구구식’ 대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2-20 14:5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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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21일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 이에 대해 업계는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App) 공지로 “카카오뱅크의 일부 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자 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중단 기간은 오는 21부터 31일까지이며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츨,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이 중단된다. 즉 중신용자 대출만 가능한 셈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등을 한달가량 중단한 바 있다. 이는 당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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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열흘간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이 중단되는 것을 이틀 전 금융소비자들에게 공지한 것에 대해 업계는 “카카오뱅크가 급급하게 대출 상품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내놨다.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관리에 대해 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운영하기보다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보니 고신용 대출 잔액이 연말에 몰리면서 부득이하게 한시적으로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인 25% 달성까지 1%도 안 되게 남은 상태다. 비율로 보면 적은 수치인 듯 보이나 고신용대출이 급증하게 되면 모수(여신규모)가 커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달성에 어려움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뱅크는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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