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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초등학교가 김포대명 생태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교육지원청)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교육지원청 김포대명초등학교(교장 구본경)가 올해부터 새롭게 ‘김포대명 생태의 날’을 운영한다.

생태의 날은 최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어 생태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 겨울방학 동안 교육과정 워크숍을 통해 김포대명초 교사들이 마련한 특색 교육 활동이다.

프로그램은 매달 마지막 주 중 하루를 ‘생태의 날’로 정하고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고려해 전일제(4차시)로 주제에 맞는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 생태의 날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 어스 아워(Earth Hour,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와 연계해 ‘소중한 물, 소중한 지구’를 주제로 운영했다.

1, 2학년 학생들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물방울 풍선 만들기 및 물 절약 약속하기 활동하고 3, 4학년 학생들은 김포 맑은물사업소(한가람물빛체험관)를 방문해 체험관 견학 및 물 절약 실천 다짐하기 활동을 진행했다.

5학년 학생들은 어스 아워(Earth Hour)의 의미를 알아보며 참여 소감 나누고 6학년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4학년 강유지 학생은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사실이 충격이었고 평소 학교와 집에서 물을 아껴 쓰고 되도록 깨끗하게 써야 한다는 것을 이번 체험을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고 했다.

한지훈 교사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이루어질 생태의 날 환경 교육을 통해 단순히 환경 문제 예방 및 해결을 넘어 인간과 자연 사이의 기본적인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본경 교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생태의 날은 이전에 학급별로 실시한 생태환경교육을 대명초만의 특색활동으로 발전시킨 사례다. 우리 학생들이 생태환경에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생태의 날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과 연계한 ‘뜨거운 지구를 돌봐요(지구온난화)’, 5월 생태의 날에는 김포대명초 앞에 펼쳐진 바다와 연계한 ‘바다를 지켜라(습지, 해양 생태계)’, 6월 생태의 날에는 6월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과 연계해 ‘지구를 푸르게 푸르게(황사, 대기오염, 미세먼지)’를 주제를 중심으로 학년별로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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