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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1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화력한 막이 오른 가운데 육군 군악대에 이어 경기도의 노래에 맞춰 시군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1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 슬로건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7486명의 선수가 참가해 육상, 축구, 수영, 축구,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맘껏 겨룬다.

개회식은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이 2023년 성남 대회 개최선언과 동시에 하늘에선 화려하고 웅장한 폭죽이 수를 놓았다.

육군 군악대에 이어 경기도의 노래에 맞춰 시군 기수단이 입장했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성남시합창단의 승리의 노래에 맞춰 경기도 체육대회 대회기가 게양됐다.

경기도의 노래에 맞춰 파주시 선수단을 선두로 31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으며 축하공연으로 금난새가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비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등이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지사 대회사(위로부터), 신상진 성남시장 환영사를 비롯해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모습. (사진 = 김병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기쁜 날이다. 경기도에 대한 자부심과 경기도의 힘을 느낀다. 31개 시군 기수단이 입장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저는 경기체육회장과 또 우리 시군 체육회장들을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 초청해서 같이 점심을 하면서 이야기 나눈 적이 있다”면서 “함께 우리 경기도민의 건강과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데 의기투합했고 또 앞으로 여러 가지 같이하고자 하는데 대해서 뜻을 모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오늘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 1100명 이상의 임원들, 또 후원해 주신 시군 체육회장과 경기체육회에 감사드린다. 이와 같이 성대한 개막식과 3일 동안에 대회 운영을 잘 치러주실 신상진 시장과 성남시 관계자 여러분과 성남시체육회 여러분께 특히 감사드린다”라고 피력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영사에서 “성남시는 올해가 시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이럴 때 경기도체육대회가 이곳 성남에서 열린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성남시가 천개천 일대의 철거민들이 자리 잡고 만들어 50년이 넘는 이곳 성남시가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특별도시로 자리매김되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명품도시가 됐다”라고 말했다.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모습. (사진 = 김병관 기자)

이어 “우리 선수단여러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3일간 맘껏 발휘해 주시고 부상 없이 이곳 50주년을 맞이하는 성남시에서 멋진 경기 펼쳐주시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를 통해 우리 경기도가, 하나되는 1400만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 도로서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고 힘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오늘 계기로 함께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식전 행사로 용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이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상일 용인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31개 시군 단체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국회의원, 도의원,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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