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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 전경.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수복탑공원의 노후 시설물을 전면 재정비한다.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5월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6월 초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복기념탑은 실향민들의 도시로 시작된 속초의 역사를 알려주는 상징물로 6.25 전쟁으로 인해 실향민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지난 1954년 5월 10일 당시 김근식 속초읍장과 박상선 피난민대표의 주선과 조각가 박칠성에 의해 세워진 기념탑이다.

이후 1983년 4월 27일 강풍에 파손됨에 따라 수복기념탑복원건립위원회가 주관해 전 시민의 성금에 의해 청동으로 원형이 재현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복탑 일원을 광장으로 조성하고 주변 녹지대에 산책로 조성 및 경관조명 설치와 노후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해 시민 및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수복탑과 공원을 시 승격 60주년의 의미를 기념하여 재정비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수복탑의 역사적 의미를 회상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 공원으로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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