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정선군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구간 추가 산사태 현장 모습. (사진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군수 최승준)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 지난 9일 대규모 산사태 이후 13일 추가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6시 37분경 추가 산사태가 발생한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군에서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구간으로 이번에 6000여톤 규모의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해당 구간은 지난 6일 오후 2시경 약 3톤의 낙석이 발생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낙석제거 작업 후 통행을 재개했으나 또다시 지난 7일 오전 1시경 약 1톤의 낙석이 추가 발생해 야간작업 불가로 통행차단 후 오전 6시경 낙석제거 작업 실시 및 낙석발생지점 드론영상 촬영을 실시한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붕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도로 양방향 전면통제를 실시했다.

전면통제 후 2일 후인 지난 9일 오후 1시경 집중호우와 함께 300톤 가량의 낙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덥쳤으나 통행제한 조치로 운행 차량이 없어 대형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군은 지난 11일 현장 점검을 통해 산사태 지역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함파쇄방호시설 등 안전구조물을 설치해 통행 재개를 계획했으나 추가 산사태로 인한 피해 면적이 증가해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