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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단체 참여자들이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의회)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의원 연구단체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대표 유매희 의원)’이 11일 김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왜 경기도교육청은 IB 교육을 도입했을까(김포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 및 정담회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도입 예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에 대해 분석하고 김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의회 김인수 의장을 비롯해 유매희·김기남 의원과 학부모 관련 단체 임원진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상아 강사는 주제 강연에서 “OECD 국가 중 100% 객관식 선다형으로 대입 시험을 치르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이러한 입시 평가 방식은 대한민국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자기 주도적인 사고와 창의성을 가진 인재 양성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IB 교육과정과 현재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비교하며 “미래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이 가능해야 하며 경쟁과 결과 중심이 아니라 협력과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암기 시험 중심 교육을 탈피할 수 있는 입시 제도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매희 의원은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IB 교육과정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학교와 해당 지역에서 상당히 평가가 좋은 걸로 알고 있다”며 “다만 공교육에 IB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충분히 있어야 하며 대학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 등에 대한 해결방안과 제도적인 기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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