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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수십억원 횡령·투자자 속이기’ 증권사 내부통제 부실

NSP통신, 송희진 기자, 2023-10-13 16:36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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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수십억원대 횡령사고가 잇따라 터져나오며 증권사의 미흡한 내부통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편 다올자산운용이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에서 부실자산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률에는 일부 지장이 있을 수 있지만 펀드 운용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투자자 속이기, 부정거래...증권사 내부통제 ‘총체적 난국’
잇따른 횡령 문제가 발생하면서 증권사의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일 미래에셋증권 프라이빗뱅커(PB)가 투자자들을 속여 10년간 730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해당 직원은 지난해 해고된 상태다. 이어 11일 메리츠증권 투자은행(IB) 본부 임직원들의 부정거래로 수십억원대의 사익을 챙겼으며 해당 임직원들은 퇴직한 상태다. 또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의 1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문제가 됐다.

◆다올자산운용, 공모펀드에서 부실자산 발생
다올자산운용이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에서 부실자산이 발생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비상장종목 투자가 가능한 펀드인데 편입된 비상장종목이 기업이 파산을 하게 되면서 상각 처리된 것이다. 이에 대해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률에는 일부 지장이 있을 수는 있다”며 “그러나 전체적인 비중이 매우 크지 않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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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일본 태양광발전소 투자 실패…투자금 회수 못해
NH투자증권이 일본 태양광발전소에 투자에 실패하면서 SPC(투자합작법인) 출자금과 대출금 약 838억원 중 일부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약 503억원 가량을 출자하고 에쿼티브릿지론 31억 7220만엔(336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잔여 지분 인수에 실패하면서 최대 301억원의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증권회사 총자산·자산운용사 수탁고 지속 증가
증권회사 총자산 및 자산운용사 수탁고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증권회사의 총자산은 691조 700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83조 6000억원 증가했다. 2023년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수탁고 또한 881조 400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50조 3000억원 증가했다.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은 731%로 기준비율인 100%를 크게 초과하며 자산운용사 자기자본도 11조 3000억원으로 최소영업자본액 1조 4000억원을 9조 9000억원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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