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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청 전경. (사진 = 예천군)

(경북=NSP통신) 김두일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센터장 서수희)는 지난 15일 작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군 수해 이재민 24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예천군 효자면 피해민들을 대상으로 임시조립주택 단지와 명봉리 마을회관, 송월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상담활동가 및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심리활동가들은 이재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사지볼, 스트레칭밴드, 아로마 숙면 오일 등으로 구성된 마음구호키트 26개와 멸균거즈 및 각종 밴드류, 휴대용약상자 등으로 구성된 지갑형밴드세트 100개를 함께 전달했다.

송월리 이장 A씨는 “같은 피해를 입은 이웃들과 함께 식사도 하며 수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에도 비가 많이 올까 걱정된다”며 “다른 피해 마을 주민들도 이런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십자사의 심리회복지원 활동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 B씨는 “이재민들께서 재난 트라우마를 극복하시고 정서적 안정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하며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의 위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 직·간접 경험자뿐만 아니라 가족, 지역주민, 구호요원을 대상으로 재난 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개인과 집단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김두일 기자(doo2lee14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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