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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제주 4.3은 끝나지 않은 역사…제주의 봄 늘 기억할 것”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04-03 20:19 KRX7
#김동연도지사 #제주4.3항쟁희생자추념식 # #4.3영령들의안식 #제주의봄 #경기도

“현경아 할머님, 76년 전 하루아침에 남편 잃어…73년 흐른 2021년에 무죄 판결”
“뜻깊은 자리에 초청해 주신 오영훈 제주지사께도 감사”

NSP통신-3일 제주특별자치도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 항쟁 희생자 추모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3일 제주특별자치도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 항쟁 희생자 추모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제주 4.3은 끝나지 않은 역사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SNS에 모든 4.3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제주의 봄을 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76주년 제주 4.3 항쟁 희생자 추념식을 마치고 희생자, 유족과 점심하는 자리에서 올해 104세가 되신 현경아 할머님을 뵀다”라며 “76년 전 스물다섯의 젊은 아내는 영문도 모른 채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었다. 당시 어린 두 딸과 배속의 아이까지 있었다. 스물아홉 나이에 희생된 남편은 73년이 흐른 지난 2021년에야 무죄 판결을 받으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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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애절한 사연이 제주에서는 전혀 특별하지 않는다. 제주도민 누구에게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 모진 세월 속에서도 제주도민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화해를 이뤘다”라고 피력했다.

특히 “4.3 희생자는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중 희생자로 결정돼 위패로 모신 분이 1만 5000여 명 정도이다. 4.3 당시 희생됐지만 유해도 기록도 찾지 못한 분이 아직도 만여 분이나 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4.3 평화공원에 경기도 상징목인 은행나무를 심었다. 은행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4.3이 남긴 평화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뜻깊은 자리에 초청해 주신 오영훈 제주도 지사께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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