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 조문단과 다온초등학교 교직원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오산 시민들의 장례식에 참석해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
오산시 국·과장을 포함한 조문단 20여 명과 다온초등학교 교직원들은 5일 영광군에 차려진 오산시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 역시 조문단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과 직접 소통하며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이어 7일 발인까지 참관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례식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고 안내 없이 5일부터 7일까지 조용히 진행되며 시는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차분히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사고 직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된 오산 시민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합동분향소 설치 후에는 시민들과 직접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시는 참사 이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시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민들의 추모 발길에 이어지면서 당초 운영 기간인 이달 4일에서 10일까지 연장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유가족분들이 이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며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것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