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광주FC의 GK 이준과 FW 정지용, 대전하나시티즌 DF 정강민을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1997년생인 GK 이준은 창녕중, 창녕고를 졸업 후 연세대 3학년 재학 중인 2019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다. 포항에서 프로 3년차인 2021년 출전 기회를 받은 이준은 6경기에 나서 7실점 1클린시트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2022년 광주로 이적한 그는 3년간 20경기에 출전해 21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 주전 GK 김경민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은 그는 13경기에 나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188cm, 79kg의 건장한 체격의 이준은 앞서 전남과 재계약을 체결한 최봉진과 함께 전남의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이준과 함께 전남으로 이적한 정지용은 1998년생으로 빠른 발과 상대를 속이는 움직임이 주특기인 측면 공격수다. 수원공고와 동국대를 나온 그는 2019년 강원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강원에서 3년간 14경기에 출전에 그친 그는 K3 화성FC로 임대를 가서 25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후 2023시즌 안산그리너스로 이적한 정지용은 30경기에 나서 1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24시즌 광주로 둥지를 옮겨 로테이션 자원으로 8경기에 출전했다.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파괴력을 높게 산 전남은 광주로부터 정지용을 영입하게 됐다.
전남은 대전으로부터 2004년생의 젊은 측면 수비수 정강민을 영입했다. 2023년 대전에 입단한 정강민은 B팀에서 K4리그에 참가하며 29경기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B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정강민은 2024시즌 A팀과 B팀을 오가며 K리그1 무대에서도 5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김포FC의 요청에 따라 김포로 임대를 가서 10경기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정강민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사이드백으로 백3의 윙백, 백4의 풀백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며, 발밑과 킥이 준수해서 인버티드 윙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평을 받는다.
K리그1 무대를 경험한 이준과 정지용(이상 광주), 정강민(대전)을 영입한 전남은 광양에서 1차 동계훈련을 진행하며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