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22일과 23일 2일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양양국제공항, 모나용평리조트, 양양 낙산사, 평창 월정사(전통사찰) 등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중심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각 시설의 화재 대비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현장에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항·리조트와 같은 복합시설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대피와 긴급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시설 점검을 넘어 피난유도체계, 방재실 실시간 대응력, 위험물 저장관리 실태 등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양양국제공항에서는 화재감지설비와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와 화재 발생 시 대응체계 전반을 확인했으며, 모나용평리조트에서는 방재실 운영 실태, 숙박동과 다중이용공간 내 소방시설 배치 및 유지 상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정례 방문이 아니라 실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과 구조를 고려한 실효성 중심의 점검”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각 시설 운영자들도 비상대응 체계를 재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정사와 낙산사 등 대규모 방문객이 몰리는 사찰에 대해서도 불꽃 감지기, 옥내소화전, 수막설비 등 기본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기취급 장소와 야외 가스시설 주변의 위험요소 제거 여부를 집중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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