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지난 13일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인구 위기 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 중이며 화성시의회는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 인구에서 약 20년 만에 인구 100만의 특례시로 성장했다.
특히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1.0명 이하로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이 3년 만에 1.01명을 회복해 전국 0.75명, 경기도 0.79명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차별과 전 생애에 걸친 삶의 질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며 “여성에게만 부과된 돌봄 책임을 완화하고 성평등 일터 조성, 남성 육아 휴직 확대 등 실용적인 출산율 정책 확대로 저출생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우리 의회는 아이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참여자로 화성시 우호도시인 영양군의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과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를 지목해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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