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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태광산업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태광산업이 20년 만에 중국 스판덱스 사업에서 철수한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이 이어져 최근 3년간 93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태광산업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해외 종속회사 태광화섬의 영업 중단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오는 8월 중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10월까지 재고 판매 등 잔여 영업 활동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번 철수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함께 의결했다. 해당 자금은 태광화섬의 결손 누적에 따른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속된 영업적자와 시장 환경 악화 속에서 추가 손실을 방지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철수 이후에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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