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2025에서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가전·I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Winner)’ 9개를 포함해 총 26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 ▲마이크로 RGB TV ▲더 무빙스타일 등 6개 제품이 11개 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더 프리미어5는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 혁신상, IFA 기술대상,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AI 기반 세제 자동 투입, 세탁·건조 최적화 기능 등 첨단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AI 세탁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IFA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탭 S11 울트라가 콘텐츠 창작·컴퓨팅 게이밍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갤럭시 Z 폴드7 역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S25 FE ▲갤럭시 버즈3 FE 등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를 수상했다. 이 제품은 압도적인 화질과 투명 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험, 무선 전송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TV 기술을 집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까지 더해 2관왕에 올랐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총 17개의 상을 수상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는 유럽 전용 LG 컴포트 키트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또 AI 식기세척기, 미세플라스틱 필터 세탁기 등 친환경·스마트 가전 제품군도 수상 목록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 모두 혁신 기술과 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IFA 2025에서 글로벌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며 “특히 AI와 친환경 기술 접목이 향후 글로벌 가전·IT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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