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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민 함께 걷기 좋은 날 걷기 대회에 참여한 군민들이 동윤천 데크길을 함께 걷고 있다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주최하고 보성군보건소가 주관한 ‘보성군민 함께 걷기 좋은 날 걷기 대회’가 지난 24일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걷기 지도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건강 리더들이 앞장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걷기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녹차골보성향토시장에서 출발해 동윤천생태공원 둘레길을 거쳐 동암 다리까지 왕복 3.4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160여 명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동윤천생태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건강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동윤천생태공원이 이렇게 매력적인 길인 줄 몰랐다”며 “건강도 챙기고 친구들과 함께 정서적 즐거움도 나눌 수 있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형빈 보성부군수는 “걷기 활성화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수 보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4월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보행 중심의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을 배경으로 ‘벌교 갯뻘길 생태걷기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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