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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키움운용, ‘생애주기 배당전환 주식형 ETF’ 2종 상장…‘TDF 한계 보완’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10 16:15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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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키움투자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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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는 11일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성장형 자산에서 배당형 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는 주식형 생애주기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되는 상품은 ▲키움(KIWOOM) 미국 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ETF ▲키움 미국 S&P500 TOP10&배당다우비중전환 ETF다. 두 상품 모두 ‘생애주기 배당전환 전략’을 탑재했으며 성장형 자산 구성만 다르다. 전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를 후자는 S&P500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성장형 자산으로 편입한다. 배당형 자산은 두 상품 모두 미국배당다우존스(Dow Jones U.S. Dividend) 100지수로 구성돼 매월 말 월배당을 지급한다.

키움운용은 이번 ETF가 기존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TDF는 은퇴 시점에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지만 인출기 현금흐름 제공 기능이 부족해 투자자가 별도로 펀드 인출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반면 이번 ETF는 성장형 자산이 은퇴시점에 배당형 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며 적립기부터 인출기까지 월분배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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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TF들은 2040년을 목표 은퇴 시점으로 기준 설계됐다. 적립기에는 성장형 75% 배당형 25% 비중으로 운용하고 오는 2038년에서 2039년까지 24개월 동안에는 매월 2.08%씩 성장형을 줄여 배당형으로 자동 전환한다. 2040년 이후에는 성장형 25% 배당형 75% 비중을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은 ETF 내부 처리로 인해 투자자에게 과세되지 않아 세금 부담 없이 자산 전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이 ETF의 특징이다.

다만 인출기에도 성장형 자산이 25% 유지된다는 점, 장기간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환율 변동이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은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위험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키움운용 관계자는 “은퇴형 상품이지만 실제 주요 투자층은 30~40대이며 해당 상품은 이 연령대의 꾸준한 성장자산 수요를 반영한 구조”라며 “성장형 25% 유지 비중은 장기 성장성과 배당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은퇴 시점을 목표로 한 장기 상품인 만큼 환율 변동은 시간에 따라 평균적으로 상쇄되는 경향이 있어 성과에 치명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운용은 이번 ETF 시리즈가 S&P 다우존스와 협업해 개발된 인덱스를 추종하는 세계 최초 생애주기 배당전환 ETF라며 이를 시작으로 2050·2060 목표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생애주기 배당전환형 ETF는 은퇴 전환기의 세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적립기에는 수익을 인출기에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노후 준비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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