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마트, 3분기 매출 1.4%·영업익 35.5%↑…실적 깎아먹는 ‘이커머스’ 부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1-11 16:19 KRX9 R1
#이마트(139480)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3분기 실적 #이커머스
NSP통신- (이미지 = 이마트 제공)
fullscreen
(이미지 = 이마트 제공)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마트가 3분기 실적이 1·2 분기에 이어 연속 성장하며 기세를 지속하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1조4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514억 원으로 전년비 35.5% 상승했다.

이 중 트레이더스 부문이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1.5% 증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신규 출점의 성공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트레이더스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G03-8236672469

자회사에서는 ‘스타필드’로 대표되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무려 740% 성장해 이마트 성장 동력을 이끌었다. 매출도 1146억 원으로 전년비 46.8% 상승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라며 “부동산 개발 참여까지 더해 큰 매출 증가 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적실적을 보면 이마트의 올해 성장세가 더 돋보인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4008억 원으로 전년비 -1.4%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324억 원으로 전년비 167.6% 상승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트의 실적이 마냥 긍정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특히 ‘이커머스’ 계열의 자회사들의 부진이 크다.

최근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법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G마켓은 매출이 전년비 17.1% 하락, 영업이익이 35.5% 하락했다. SSG닷컴은 전녀비 매출 18.3% 하락, 영업익 155.7%가 하락했다.

다만 두 회사의 절대적인 금액대가 상대적으로 작기에 타 핵심 계열사의 흑자가 이를 막아주고 있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이커머스의 부진은 확실한 우려점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