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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아홉 명산 잇는 70km 순환 숲길 완성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6-01-12 15:28 KRX7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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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들박길 전 구간 개통

NSP통신-정선군 짜들박길 종합안내문. (이미지 = 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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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짜들박길 종합안내문. (이미지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정선읍 일원의 명산을 하나로 잇는 순환 숲길 조성을 마무리했다.

정선군은 12일 총연장 70km 규모의 ‘정선 짜들박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짜들박길은 강원도 사투리로 몹시 경사진 지형을 뜻하는 ‘짜들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선읍에 분포한 아홉 개 명산의 능선과 굴곡을 따라 걷도록 설계된 순환형 숲길이다.

이번 숲길은 비봉산과 민둔산, 병방산, 기우산, 조양산, 철미산, 노치산, 상정바위, 장등산의 기존 숲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성됐다. 정선 고유의 산림 경관과 지형적 특색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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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들박길은 3개 코스로 운영된다. 1코스 ‘짜들박문화길’은 정선읍에서 비봉산과 민둔산을 거쳐 병방산군립공원까지 이어지는 16.6km 구간이다. 비교적 완만한 동선에 병방산 스카이워크와 글램핑장 등 관광·체험시설과 연계돼 가족 단위 탐방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코스 ‘짜들박하늘길’은 병방산군립공원에서 풍력발전단지와 천은사·약천사, 애산산성, 아라리촌으로 이어지는 32.2km 구간이다. 능선 조망과 함께 사찰과 문화유산을 따라 정선의 역사와 아리랑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3코스 ‘짜들박숲길’은 종합경기장에서 철미산과 노치산, 상정바위, 장등산을 거쳐 정선읍으로 돌아오는 21.1km 구간이다. 가파른 산세와 깊은 숲길이 이어져 트레킹과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에게 도전적인 코스로 운영된다.

군은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 2코스 조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3코스를 순차적으로 완공해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 현재 전 코스에는 안전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춰 쾌적한 이용 환경을 마련했다.

정선군은 짜들박길을 통해 청정 산림자원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걷기와 치유, 체험이 결합된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구간 조성을 마친 짜들박길은 동절기 안정화 기간을 거쳐 3월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군은 개방 전까지 안내 표지판과 휴게시설을 최종 점검하고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짜들박길은 정선의 산과 숲, 문화와 이야기를 하나의 길로 엮은 대표적인 순환 숲길”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보완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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