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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 라인’ 개정안 발표

NSP통신, 강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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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광 원장, “이번 가이드라인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표준치료지침으로 진료 표준화와 질 향상에 기여”

-2026 간세포암종 가이드라인 개정 발표 사진(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김보현 교수) (사진 = 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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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간세포암종 가이드라인 개정 발표 사진(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김보현 교수) (사진 = 국립암센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최근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6’에서 대한간암학회와 공동으로 ‘2026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식 발표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 진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표준치료지침으로 진료 표준화와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치료 선택지가 좁은 고령 환자나 기존 치료 실패 환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 임상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간암 진료 전반의 권고안을 개정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가이드라인 당시 도입 단계에 머물렀던 다양한 면역항암제 조합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니볼루맙-이필리무맙 등의 면역항암제 조합을 주요 1차 치료로 권고하는 등 면역관문억제제 기반의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전신 치료 전략을 전면 재정비해 국내 간암 진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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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고민이 깊었던 ‘1차 면역항암제 치료 실패 후 어떤 약제를 쓸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치료 전략을 체계화했다. 개정안은 1차 치료 실패 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렌바티닙, 소라페닙 등의 표적치료제나 또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중심의 기존 치료 전략에서 벗어나 환자 상태에 따른 대안 치료의 적응 기준이 정비됐다. 특정 환자군에서는 경동맥방사선색전술(TARE)을 TACE의 대체 치료로 고려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 8cm 이하의 단일 종양 환자에서는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TARE)의 한 기법인 방사선 분절 절제술(radiation segmentectomy)의 적용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방사선 분절 절제술은 종양이 위치한 간 분절에 국한해 고선량 방사선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정상 간 실질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국소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 절제 수술이 어려운 3cm 이하 소형 간암의 경우, 기존의 고주파열치료술뿐만 아니라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나 양성자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는 고령이거나 간기능 저하 환자 혹은 종양 위치상 수술이나 고주파열치료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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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는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김보현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조유리 교수가 총괄 간사로 참여하였으며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김태현 교수, 영상의학과 이인준 교수도 위원으로 참여했다. 가이드라인 전문은 대한간암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문판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및 Journal of Liver Cancer’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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