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70만·GC녹십자 266만 도즈 계약
일양약품은 105만 도즈…최저가 입찰 구조서 배분 격차 확인

2026-2027년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계약 현황 (표 = NSP통신)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질병관리청의 2026~2027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 계약 물량은 지난 절기 1207만 도즈 보다 2.15% 늘어난 1233만 도즈로 확대됐다.
겉으로만 보면 접종 대상 확대와 고령층 증가에 맞춘 공급 확대다. 하지만 조달 DB를 들여다보면 이번 계약의 핵심은 물량 증가보다 업체별 배분 차이에 있다.
공개된 조달계약 현황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270만 도즈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고, GC녹십자가 266만 도즈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 물량을 합치면 536만 도즈로 전체의 약 43.5%를 차지한다.
중간권 배분도 적지 않았다. 한백신은 190만 도즈,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25만 도즈, 보령바이오파마는 177만 도즈를 각각 계약했다. 반면 일양약품은 105만 도즈에 그쳤다.
겉으로만 보면 접종 대상 확대와 고령층 증가에 맞춘 공급 확대다. 하지만 조달 DB를 들여다보면 이번 계약의 핵심은 물량 증가보다 업체별 배분 차이에 있다.
공개된 조달계약 현황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270만 도즈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고, GC녹십자가 266만 도즈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 물량을 합치면 536만 도즈로 전체의 약 43.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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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계약물량 비중 (표 = NSP통신)
이번 조달은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저가격을 제시한 업체부터 원하는 물량을 순서대로 배정받는 구조다. 결국 전체 조달 물량이 늘어도 단가 경쟁 순위에 따라 실제 계약량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번 DB는 ‘총량 증가’와 ‘배분 격차’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을 보여준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조달 물량이 전년보다 26만 도즈 늘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계약표에서는 상위 업체 쏠림현상은 도드라져 보인다. 최저가 경쟁이 강할수록 후순위 업체는 희망 물량을 온전히 채우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케 해주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공급에 대한 계약이 체결된 상태며 정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독감 백신을 잘 공급해 매출 기여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저가 입찰이라 단가가 낮으면서 충분한 분량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에 우선권을 준다”고 덧붙였다.
일양약품 백신팀 관계자는 “국가 제도인 희망수량 경쟁입찰제도에 따라 진행했으며 그 이상 할 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질병청 설명대로 접종 대상 확대와 고령 인구 증가가 이어지면 전체 조달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공급 확대가 곧바로 업체별 배분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총량이 커질수록 가격 경쟁에 따른 격차도 함께 커질 수 있어서다.
이번 DB는 ‘총량 증가’와 ‘배분 격차’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을 보여준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조달 물량이 전년보다 26만 도즈 늘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계약표에서는 상위 업체 쏠림현상은 도드라져 보인다. 최저가 경쟁이 강할수록 후순위 업체는 희망 물량을 온전히 채우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케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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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백신팀 관계자는 “국가 제도인 희망수량 경쟁입찰제도에 따라 진행했으며 그 이상 할 말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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