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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성주사 업무방해 ‘고소’...신도, 폭력진압 예고 ‘반발’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4-07-26 16:47 KRD2
#범어사 #성주사 #수불스님 #주지 #고소

신도회도 법적대응 준비...성주사 사태 법정 비화될 듯...창원불교단체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독단행위 좌시하지 않을 것 ‘비난’

NSP통신-▲지난 24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신임주지 무관스님이 성주사에 진입하려하자 신도들이 막고 있다. (김경옥)
▲지난 24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신임주지 무관스님이 성주사에 진입하려하자 신도들이 막고 있다. (김경옥)

(경남=NSP통신 임창섭 기자) = 범어사(주지 수불스님)의 독단적인 주지선임을 둘러싸고 신도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경남 창원 성주사 신임주지 선임 사태가 전 주지의 횡령을 범어사측이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남 불교단체가 저지에 함께 나선 가운데 범어사측이 신도들을 사업당국에 고소한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성주사 신도회는 이는 범어사측이 관행처럼 폭력진입을 위한 수순이라며 순수하게 신도들의 역량을 모아 지금의 반석위에 올라선 성주사를 본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어사가 강탈하려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계속에서 저지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범어사 재무담당이자 성주사 신임주지로 선임된 무관스님 등은 지난 24일 성주사를 진입하려 했으나 신도회의 격렬한 저지로 입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성주사 법당에 내걸린 절은 스님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절 뺏기를 중단하라는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플랙카드를 절을 찾은 소년이 보고 있다. (김경옥)
▲성주사 법당에 내걸린 ‘절은 스님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절 뺏기를 중단하라’는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플랙카드를 절을 찾은 소년이 보고 있다. (김경옥)

범어사측은 이미 진입을 저지한 신도들과 스님 등 12명을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창원지법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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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모 경남 사찰에서도 이같은 사태가 벌어지자 당시 범어사 주지로 부임했었던 수불스님이 상당한 인원과 함께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찰의 주지스님이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 경찰이 수사를 벌였었다.

신도들은 이 사찰외에도 신도들의 의사를 무시한 본산 사찰의 주지선임 과정에서 과거 현장에서 경찰의 비호를 받는 용역사의 건장한 직원들이 진입해 강제로 신도들과 스님들을 들어내는 사례가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다며 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성주사에서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NSP통신-▲일부스님의 탐욕때문에 불자들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수없습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띤다. (김경옥)
▲‘일부스님의 탐욕때문에 불자들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수없습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띤다. (김경옥)

앞서 신도회측은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의 사제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무관스님이 지난 2012년 금용암 주지로 부임하면서 전 주지이자 문제의 성주사 전주지인 원일스님의 토지대금 임의사용 사실을 파악했으면서도 창원 성주사 주지 부임을 묵인했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었다.

신도회측은 범어사 재무국장인 무관스님이 이같은 원일스님의 범법 행위를 본산 주지인 수불스님에게 보고하지 않았을 리가 없고 이같은 상황에서 징계대상 스님을 성주사 주지로 승인, 같은 문제를 야기시킨 것은 ‘범죄를 방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었다.

신도회측은 원일스님이 잠적하고 난 뒤 신도회 관계자가 서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무관스님의 원일스님에 대한 금용암 임의사용금 9000여만원 변제 독촉 내용증명을 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이미 하자가 있는 스님을 주지로 보낸 뒤 압박해 사퇴하게하고 측근을 주지로 선임해 사찰을 접수하는 시나리오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본산인 범어사측이 신도들과 스님들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소, 가처분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신도회측도 법적 대응에 나설것으로 날려져 성주사 사태는 법정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한편 경남지역 불교신도회 등 불교시민단체인사 500여명은 최근 성주사에 모여 범어사의 독단적인 주지선임을 받아들일수 없다며 신도들에게 사찰운영을 맡겨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news1@nspna.com, 임창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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