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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기상도

LS ‘맑음’·포스코홀딩스 ‘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7-25 20:06 KRX5
#LS(006260) #LG(003550) #태광산업(003240) #POSCO홀딩스(005490) #KCC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그룹들이 2분기 실적과 중장기 전략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산업 현장 안전 문제부터 글로벌 공급망 강화, 기술 패권 다툼, 미래차·AI 시장 대응까지 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실적 호조를 보인 SK하이닉스와 LS, 해외 기술 협력을 강화한 HD현대는 맑음 평가를 받았지만 산업재해 이슈가 불거진 포스코홀딩스와 지배구조 리스크가 이어진 태광산업은 흐림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

◆POSCO홀딩스(005490) ‘비’=지난 14일 배관 철거 작업 중 노동자 3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및 철거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안전관리 실태와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원청사인 포스코의 관리 책임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정부는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엄정한 책임 처리를 촉구했다.

◆HD현대(267250) ‘맑음’=HD현대는 미국 ECO와 2028년까지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를 추진하고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와도 기술협력을 강화 중이다. 건설기계는 2분기 매출 9677억원으로 13.4%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31.6% 감소했다. 마린솔루션은 2분기 매출 4677억원, 영업익 830억원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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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 ‘맑음’=KCC가 건자재 시공 대리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톤 스카이 흡음 천장재와 대규격 석고텍스 플러스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열고 판매 전략을 공유했다. 또 LG생활건강과 자외선 차단용 실리콘 고분자 소재 공동 연구를 위해 손을 잡고 차세대 선케어 제품 개발에 협력한다. 두 회사는 향후 스킨케어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000660) ‘맑음’=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41%에 달한다.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HBM3E 12단 판매 확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HBM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HBM4 제품도 고객 요구에 맞춰 적기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시장 선도를 위한 메모리 제품군 다양화와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해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태광산업(003240) ‘흐림’=태광산업은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보유 지분 일부(2.33%)를 OK캐피탈에 넘겨 두 회사와의 공동 보유 체제로 전환됐다. 이로써 트러스톤과 OK캐피탈은 총 5.7%를 확보했고 주주권은 트러스톤 주도로 공동 행사된다. 트러스톤은 지난해 발표된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 발행을 견제하기 위해 가처분 소송도 진행 중이다.

◆롯데지주(004990) ‘맑음’=롯데화학군은 2025 리더십 서밋을 열고 롯데케미칼·정밀화학·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반 조직 혁신을 논의했다. 이영준 화학군 총괄대표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중심 전환과 새로운 기회 발굴이 필요하다”며 리더들의 실천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유통군과 웰푸드를 중심으로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LG(003550) ‘맑음’=LG의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파트너사 튤립 이노베이션이 독일 법원에서 신왕다를 상대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문제된 기술은 전극조립체 구조 특허로 각형 배터리의 핵심 구조에 해당한다. 법원은 신왕다에 배터리 판매 금지와 손해배상, 제품 회수 등을 명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두 건의 분리막 특허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승소다. 특허 무임승차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전략 아래 기술 경쟁력과 업계 지배력을 더욱 굳히는 모습이다.

◆LS(006260) ‘맑음’=LS에코에너지는 상반기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전력 케이블 수출 확대와 원가 절감이 주효했다. 같은 시기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가와트급 설비 기술 내재화를 통해 차세대 전력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구름 조금’=현대차가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수소·전기차 총 63대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친환경차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디 올 뉴 넥쏘, EV9 등 주력 전동화 모델이 포함됐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5.8% 감소로 부진했다. 미국 관세 충격과 글로벌 경쟁 심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현대차는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부품 현지화·생산 효율화 등 중장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8월 1일 이후 관세 정책 가시성 확보에 따라 연내 수익성 가이던스 조정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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