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세종시 6생활권에 짓는 공공 아파트 ‘안단테(andante)’에 대해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LH 세종 공공 아파트분양가격이 6-3 생활권 자이더 시티 민영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청약대기자들은 올해 7월에 분양된 민영 아파트 ‘세종자이더시티’ 84㎡의 경우 분양가는 형태에 따라 3억6400만원~4억7000만원 수준이며, 세종 안단테 84㎡ 기준 분양가는 3억8700만원~4억3700만원으로 올해 앞서 분양된 민영아파트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LH 실무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예정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며 해당블록 분양가격은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며 “시세 대비 50% 수준으로 책정 됐다”고 설명했다.
또 LH ‘안단테’가 올해 상반기(3~4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하반기까지 지연된 것과 관련한 청약 대기자들이 불만 표출에 대해서는 “상반기 분양 연기는 정부 부동산대책(3월 29일) 후속 조치”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특별공급 폐지’가 발표(예정)됨에 따라 관계기관들은 이에 맞춰 분양을 연기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 실무자는 분양공고 이전 안단테 지하 2층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직원들의 처우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 것과 관련해 “1층 작업장 진·출입구 부위에 휴게공간 1개소를 이미 설치해 운영 중이며 공정진행 상태에 따라 8일까지 근로자 추위쉼터 4개소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평상 등)은 지상층 골조 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